오는 7월 국민 MC 유재석과 화촉을 올리는 나경은 아나운서(27)가 방송에서 처음으로 결혼을 앞둔 심경을 털어놨다.

나 아나운서는 최근 미국 출장을 마치고 돌아와 지난 11일 오후 MBC DMB '나경은의 초콜릿'에서 "많은 분들이 (결혼을) 축하해 주셨다. 앞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리도록 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나 아나운서는 이 방송 외에 MBC FM 4U '강인과 태연의 친한친구'를 통해서도 "진짜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
셔서 너무 감사한다. 별거 아니고 남들 다하는 건데 유난 떤다고 생각할까봐…"라며 그동안에 침묵에 대해 설명했다.

그녀는 결혼 발표 이후 임신설에 시달려왔다. 두 사람의 결혼 발표 기자회견에 유재석이 혼자 참석한 점과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 나경은 아나운서가 공식석상에 나서지 않는 것이 그 이유.

유재석과 측근들은 방송 등을 통해 임신설에 대해 적극적으로 부인해 왔지만 나경은 아나운서는 침묵으로 일관해 의혹을 더욱 증폭시켜 왔다.

한편, 유재석와 나경은 아나운서는 2006년 MBC '무한도전'을 통해 처음만났으며 2년간의 열애 끝에 다음달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화촉을 밝힌다.

비공개로 진행될 이날 결혼식에선 변웅전 자유선진당 의원이 주례를, 이휘재가 사회를 맡는다. 축가는 김종국과 송은이가 부른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