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일지매'(극본 최란, 연출 이용석)의 드라마 OST가 16일 발매된다.

특히 박효신이 부른 ‘화신’은 ‘일지매’ 5월 29일 4회 방송분에서 이준기가 어릴 적 기억을 되찾은 뒤 매화나무아래서 울먹일 때 공개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던 곡으로, 방송되자마자 각 포털사이트와 싸이월드에서 1위에 오르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박효신은 이미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OST ‘눈의 꽃’으로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총 20곡이 담긴 ‘일지매’ OST에는 한국인에게도 알려진 일본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를 비롯해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 ‘프라이드’ 등, 그리고 한국인들과 친숙한 많은 CF음악들의 담당한 일본내 최고 사운드트랙 히트메이커 ‘요시마타 료’의 첫 번째로 한국 참여 작품으로, 박효신과 더불어 ‘인연’을 부른 재즈보컬리스트 웅산이 함께 작업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OST는 유열이 ‘은행나무 언덕’을, 캔의 배기성이 ‘운명에 외치다’를, 그리고 음악그룹 놀이터가 ‘회상’을 부르며 참여했다.

여기에다 한국과 일본, 체코(프라하 심포니와의 협연)등 3개국에서 직접 제작돼 레코딩의 완성도를 한 단계 더 높였다.

요시마타 료는 “평상시에도 한국의 문화콘텐츠에 관심이 많아, 일본에서 방영중인 한국드라마의 인지도 있는 여러 아티스트들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한국 드라마 음악을 자신이 맡게 돼 기쁘다. 이번 기회를 통해 내 음악이 문화상호교류의 차원에서 한국에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며 참여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준기, 박시후, 한효주, 이영아 주연의 SBS 드라마스페셜 ‘일지매’는 12일 8회 방송분에서 시청률 23%(TNS 전국)를 기록하는 등 수목극 1위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