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이 2008년도 '필라델피아 자유메달'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을 주관하는 필라델피아의 내셔널 컨스티튜션 센터는 13일(현지시간)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냉전을 종식하는 데 기여하고 철의 장막 너머의 주민들에게 희망을 가져다준 공로를 선정 이유로 꼽았다.

시상식은 오는 9월18일 열릴 예정이다.

옛 소련 붕괴 당시 미국을 이끌었던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센터 이사장 자격으로 메달을 직접 수여할 예정이다.

필라델피아 자유메달은 미국의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미국의 옛 수도였던 필라델피아시 당국이 1988년 제정한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