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이전하는 공장들이 입주할 용인 덕성산업단지 개발이 본격 착수된다.

15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화성 동탄2신도시 기업종합대책'으로 추진돼 온 용인덕성 일반산업단지가 최근 용인시로부터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승인을 받았다.

토지공사는 이에 따라 조만간 용지보상을 위한 기본조사에 착수하고 12월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내년 3월께 단지 조성을 시작할 예정이다.

덕성산업단지에는 오산 가장2지구, 화성지구 등과 함께 동탄2신도시 내 공장들이 이전하게 된다.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일원 101만5000㎡로 산업시설용지 53만7000㎡, 연구시설 8만7000㎡, 지원시설용지 2만8000㎡, 공공시설용지 23만6000㎡, 공원녹지 12만6000㎡가 각각 들어선다.

특히 산업시설용지에는 금속가공제품,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전기장비,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등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위주로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용인시청에서 남쪽으로 8㎞ 떨어져 있으며 45번 국도와 84번 국지도 등이 주변을 통과해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