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2010년까지 공급난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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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2010년까지 공급난 심화
2010년까지는 서울 강남과 여의도.마포 등지에서 빈 사무실(오피스)을 구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는 2004년부터 공급이 급감하기 시작해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를 중심으로 공급난이 심화되고 있다.
15일 국토해양부가 서울과 6대 광역시(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의 업무용(오피스) 및 상업용 빌딩(상가)의 공급물량 등을 조사.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들 7개 도시의 업무용 빌딩 신규공급량은 2004년 846동(1개동은 빌딩 한 개)을 정점으로 △2005년 687동 △2006년 672동 △2007년 460동으로 계속 줄고 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서울의 오피스 공실률(평균)은 3.5%로 전반기(4.2%)보다 0.7%포인트 낮아졌다.
서초동 '삼성타운' 입주로 인한 협력업체 이전으로 강남의 공실률은 전반기보다 0.6%포인트 낮은 1.5%로 떨어졌다.
금융회사에 이어 통신업체의 임대수요까지 겹친 여의도.마포의 공실률도 4.8%에서 3.8%로 하락했다.
강남과 여의도.마포 등은 업무시설 수요 증가로 2010년까지 수급 불균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공급 부족으로 임대료가 오르면서 오피스 투자 수익률(임대+매매)도 높아졌다.
서울에 있는 290개 주요 오피스빌딩(6층,임대면적 50% 이상인 건물)의 작년 하반기 수익률은 평균 6.10%로 전반기에 비해 0.15%포인트 높아졌다.
여의도.마포(6.74%)와 강남(6.13%)의 수익률이 다른 곳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별로는 울산(4.05%) 인천(3.15%) 부산(2.57%) 대구(2.48%) 대전(2.28%) 광주(1.22%) 순이었다.
7개 도시의 주요 업무용 빌딩 500동의 평균 수익률은 5.0%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급 부족과 1인당 사용면적 증가 등의 영향으로 향후 2~3년간 사무실 부족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여의도 국제금융센터,상암 국제 비즈니스센터,용산 국제업무지구 등이 순차적으로 입주하는 2011년 이후에나 공급난이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오피스는 2004년부터 공급이 급감하기 시작해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를 중심으로 공급난이 심화되고 있다.
15일 국토해양부가 서울과 6대 광역시(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의 업무용(오피스) 및 상업용 빌딩(상가)의 공급물량 등을 조사.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들 7개 도시의 업무용 빌딩 신규공급량은 2004년 846동(1개동은 빌딩 한 개)을 정점으로 △2005년 687동 △2006년 672동 △2007년 460동으로 계속 줄고 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서울의 오피스 공실률(평균)은 3.5%로 전반기(4.2%)보다 0.7%포인트 낮아졌다.
서초동 '삼성타운' 입주로 인한 협력업체 이전으로 강남의 공실률은 전반기보다 0.6%포인트 낮은 1.5%로 떨어졌다.
금융회사에 이어 통신업체의 임대수요까지 겹친 여의도.마포의 공실률도 4.8%에서 3.8%로 하락했다.
강남과 여의도.마포 등은 업무시설 수요 증가로 2010년까지 수급 불균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공급 부족으로 임대료가 오르면서 오피스 투자 수익률(임대+매매)도 높아졌다.
서울에 있는 290개 주요 오피스빌딩(6층,임대면적 50% 이상인 건물)의 작년 하반기 수익률은 평균 6.10%로 전반기에 비해 0.15%포인트 높아졌다.
여의도.마포(6.74%)와 강남(6.13%)의 수익률이 다른 곳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별로는 울산(4.05%) 인천(3.15%) 부산(2.57%) 대구(2.48%) 대전(2.28%) 광주(1.22%) 순이었다.
7개 도시의 주요 업무용 빌딩 500동의 평균 수익률은 5.0%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급 부족과 1인당 사용면적 증가 등의 영향으로 향후 2~3년간 사무실 부족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여의도 국제금융센터,상암 국제 비즈니스센터,용산 국제업무지구 등이 순차적으로 입주하는 2011년 이후에나 공급난이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