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KTF는 월드IT쇼(WIS) 기간 중 메가TV,와이브로,쇼 등 생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유ㆍ무선 컨버전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터넷TV(IPTV)인 '메가TV'는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전환하는 KT의 모습을 보여줄 대표적 사례다.

KT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교육용 콘텐츠를 내놓을 예정이다.

교육용 콘텐츠 중에서는 영화를 보며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스크린 영어 서비스가 가장 눈길을 끈다.

리모컨으로 자막(한글자막/자막없음/영어자막)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고 모르는 단어를 찾아보는 사전 검색도 가능하다.

영어에 대한 쉽고 재미있는 학습법을 제공하는 게 장점이다.

다양한 연령층이 본인의 레벨에 맞는 프로그램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수준별,개인별 맞춤형 영어학습 서비스도 선보인다.

메가TV 상영관에서는 TV,신문이나 날씨를 비롯,극장 상영 최신작,해외 드라마,고품격 다큐멘터리 등 8만2000여편의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즐길 수 있다.

리모컨을 게임기의 조이스틱처럼 사용하면서 모니터로 대결형 탁구게임을 즐길 수 있고 메가TV 노래방을 이용해 애창곡도 불러볼 수 있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초 무선 초고속인터넷 '와이브로'도 KT가 월드IT쇼를 맞아 야심차게 준비한 서비스다.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할 뿐 아니라 보다 편리한 모바일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휴대폰에서도 주요 인터넷 사이트를 유선과 유사한 환경에서 즐기고 파일까지 주고 받을 수 있는 리얼 모바일 웹을 체험할 수 있다.

먼 거리에서도 자료를 보낼 수 있는 PC컨트롤,여러 계정의 이메일을 한 번에 보여주는 웹메일,실시간 증권거래,실시간 교통정보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와이브로 멀티보드 서비스를 통해서는 화상회의,자료 공유,문서 공동작업 등도 시연해 볼 수 있다.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하며 3세대 이동통신(WCDMA) 1위를 차지한 KTF의 '쇼(SHOW)' 서비스는 '보고 느끼고 즐기는' 휴대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KTF는 이번 전시 기간에 3세대 휴대폰만의 장점인 휴대폰카드(USIM)를 활용한 생활형 서비스를 적극 부각시킬 계획이다.

해외 유명 공연 티켓을 휴대폰으로 구매하는 글로벌 결제 서비스를 비롯해 휴대폰으로 지하철 교통요금 등을 결제하는 서비스를 전시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일본 여행시 휴대폰만으로 길안내를 받을 수 있는 로밍 기반 위치제공 서비스도 전시장에서 직접 사용해볼 수 있다.

영상 기반의 각종 서비스도 쇼의 장점 중 하나다.

영상전화는 물론 영상회의(다자 간 영상통화),영상대화방(영상 채팅),영상라이브방송,영상 링투유(통화연결 화면) 등 서비스 종류도 한층 다양해졌다.

정보이용료나 데이터통화료 부담없이 무료로 쓸 수 있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도 체험해볼 수 있다.

'전화번호 자동 보관 서비스'는 휴대폰을 분실해 거기에 담긴 전화번호까지 날릴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주기적으로 자신의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를 별도의 KTF 서버에 옮겼다가 필요할 때 새로운 휴대폰에 다운로드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간단한 원버튼 게임부터 오목,퍼즐임,보드게임까지 49종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무료 게임타운'도 통화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무선인터넷에 자신의 홈페이지나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는 모바일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도 체험해볼 수 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