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12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기술연구소에서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와 고급 수입차의 오디오 성능을 비교하는 '감성품질' 비교체험 행사를 가졌다.

비교 대상은 메르세데스벤츠 E350과 BMW 530i,아우디 A8 4.2 등이었으며,정주현 홍익대 교수(산업디자인학과) 등 디자인.음향 전문가와 일반고객 50여 명이 초청됐다.

현대차가 가속이나 주행성능이 아닌 디자인과 오디오 성능을 놓고 경쟁차량과 비교체험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 회사들의 기계적인 차량 품질은 어느 정도 평준화됐지만,고객들의 감성적인 영역인 디자인과 음향시스템은 큰 차이가 나는 게 사실"이라며 "렉시콘 오디오 등을 탑재한 제네시스는 비교체험 참석자들로부터 세계적인 명차에 뒤지지 않는 품질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