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월풀과 특허戰서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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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미국 가전업체인 월풀과 벌이고 있는 냉장고 특허 침해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15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1월 미국국제무역위원회(ITC)에 5건의 냉장고 관련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던 월풀이 최근 2건의 특허소송을 자진 취하하면서 ITC가 특허침해 조사를 중지했다.
월풀이 취하한 2건의 특허는 3도어 냉장고의 서랍 구조 및 설계와 관련된 기술이다.
LG전자 관계자는 "ITC에 소송을 제기한 업체가 자진해서 소송을 취하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월풀의 특허소송에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을 하고 특허 무효를 입증할 증거를 제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월풀은 ITC에 LG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LG전자 냉장고의 미국 내 판매 및 수입을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맞서 LG전자는 지난 4월16일 미국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월풀이 보유한 냉장고 관련 특허 무효 소송을 냈다.
또 같은 달 24일에는 월풀이 LG전자의 냉장고 특허 3건을 침해했다며 맞소송을 제기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원천 특허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지켜내는 것도 중요하다"며 "월풀이 ITC에 제기한 나머지 특허 소송에 대해서도 승소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15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1월 미국국제무역위원회(ITC)에 5건의 냉장고 관련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던 월풀이 최근 2건의 특허소송을 자진 취하하면서 ITC가 특허침해 조사를 중지했다.
월풀이 취하한 2건의 특허는 3도어 냉장고의 서랍 구조 및 설계와 관련된 기술이다.
LG전자 관계자는 "ITC에 소송을 제기한 업체가 자진해서 소송을 취하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월풀의 특허소송에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을 하고 특허 무효를 입증할 증거를 제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월풀은 ITC에 LG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LG전자 냉장고의 미국 내 판매 및 수입을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맞서 LG전자는 지난 4월16일 미국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월풀이 보유한 냉장고 관련 특허 무효 소송을 냈다.
또 같은 달 24일에는 월풀이 LG전자의 냉장고 특허 3건을 침해했다며 맞소송을 제기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원천 특허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지켜내는 것도 중요하다"며 "월풀이 ITC에 제기한 나머지 특허 소송에 대해서도 승소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