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소득 증가율 3년來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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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영업자 소득 증가율이 최근 3년 중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자의 소득을 보여주는 자영업자 영업잉여(총소득)는 83조2700억원으로 전년(82조5250억원)에 비해 0.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년 대비 자영업자 영업잉여는 2005년 1.0%,2006년 3.5% 등으로 계속 증가해 왔으나 작년에는 이 증가폭이 둔화됐다.
자영업자 소득 증가율이 낮아진 것은 내수 침체로 폐업하는 자영업자들이 늘어난 데다 영업을 계속하는 자영업자들의 수입도 변변치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종업원을 두고 자신의 사업을 하는 고용주와 종업원 없이 자신의 사업을 하는 자영자를 합친 자영업주(자영업자) 수는 지난해 604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8만5300명 줄었다.
이 수치는 2005년까지 2년 연속 증가했다가 2006년부터 2년 연속 감소했다.
현재 민간 소비 등 내수 둔화의 흐름이 지속되고 있어 자영업자들의 소득 상황은 올해도 개선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송태정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물가 상승으로 원가 부담은 높아지는 반면 소비는 침체되고 있어 자영업자 소득이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
15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자의 소득을 보여주는 자영업자 영업잉여(총소득)는 83조2700억원으로 전년(82조5250억원)에 비해 0.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년 대비 자영업자 영업잉여는 2005년 1.0%,2006년 3.5% 등으로 계속 증가해 왔으나 작년에는 이 증가폭이 둔화됐다.
자영업자 소득 증가율이 낮아진 것은 내수 침체로 폐업하는 자영업자들이 늘어난 데다 영업을 계속하는 자영업자들의 수입도 변변치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종업원을 두고 자신의 사업을 하는 고용주와 종업원 없이 자신의 사업을 하는 자영자를 합친 자영업주(자영업자) 수는 지난해 604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8만5300명 줄었다.
이 수치는 2005년까지 2년 연속 증가했다가 2006년부터 2년 연속 감소했다.
현재 민간 소비 등 내수 둔화의 흐름이 지속되고 있어 자영업자들의 소득 상황은 올해도 개선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송태정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물가 상승으로 원가 부담은 높아지는 반면 소비는 침체되고 있어 자영업자 소득이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