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SK에 대해 이익모멘텀 약화가 부각되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이는 단기적 영향에 그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김용식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투자대상인 SK와 SK C&C의 교체에 따른 수급변화는 SK C&C의 상장(7월 중순 예정)이 임박하면서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교체수요가 완화돼 가는 과정에서 할인율(약 32.9%)이 과도하게 확대되는 측면이 있는 만큼 오히려 이러한 저평가 국면으로 SK 주가 벨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현재 SK의 주가가 코스피의 하락장세를 배경으로 자회사의 실적부진에 따른 지분법이익의 감소 등 이익모멘텀 약화가 부각되면서 약세국면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더욱이 모회사인 SK C&C의 상장에 따른 수급불균형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가의 하락 양상을 더욱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SK C&C의 상장으로 지주회사 SK가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순환출자구조가 대부분 완료됨으로써 실질적인 지주사의 핵심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셈"이라며 "현재 형성되고 있는 SK의 거래가격은 이러한 부분이 반영되지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