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6일 KTH에 대해 하반기부터 실적 증가세가 본격화 될 것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정우철 연구원은 "이미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는 게임 '십이지천2'의 매출이 증가 추세에 있는데다 IP(인터넷)TV 관련 매출도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올 2분기 신규 게임 출시로 인해 늘어난 마케팅 비용은 3분기 크게 감소할 것이란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음악 등 콘텐츠 매출 인식이 총액에서 순액으로 바뀌면서 KTH의 올해와 내년 연간 매출은 당초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관계사인 이스트소프트의 신규 상장으로 평가이익이 50억원 가량 발생, 세전이익은 예상보다 크게 늘 것"으로 추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KTH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3.5배와 3.6배 증가한 91억원과 1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