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영업익 '1조클럽' 가입 시간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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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현대ㆍ기아차의 판매 증가로 인해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이란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올해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안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현대모비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18%와 25% 증가한 9조9797억원과 1조461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 '1조 클럽' 가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수익원인 AS부품 사업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안 연구원은 "현대ㆍ기아차의 글로벌 총 운행대수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연평균 11.7% 성장할 것"이라며 "현대모비스의 AS부품 사업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14%와 25% 증가한 3조2360억원과 723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OEM부품 부문도 핵심부품의 매출이 크게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으로 예상했다.
최근 확산 일로에 있는 파업으로부터도 비교적 자유롭다는 평가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노조원 비중은 36.9%에 불과해 현대차(78.6%)와 기아차(85.5%)보다 노사분규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또 현대ㆍ기아차가 파업을 단행한다 해도 이전에 비해 AS부품의 사업 기여도가 낮아지고 있어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지적이다.
그는 또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단행한 민생사범 특별사면이 사고율 상승으로 이어져 AS 부품사업의 외형과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 3차례의 교통사범 대사면 직후 6개월에서 1년반 가까이 사고율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사고차량 보수에 따른 큰 폭의 AS매출 증가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가 올 2분기 매출 2조5000억원, 영업이익 26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 11.7%, 영업이익 17.5% 증가한 것이다.
한금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가장 효율적인 자동차 공장으로 평가받는 크라이슬러의 툴레도 공장에 현대모비스가 주요 공급업체로 참여하고 있다"며 "크라이슬러가 앞으로 다른 지역의 생산기지에도 툴레도 공장의 생산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현대모비스에 상당한 기회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1시 15분 현재 현대모비스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4.78% 급등한 8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안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현대모비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18%와 25% 증가한 9조9797억원과 1조461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 '1조 클럽' 가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수익원인 AS부품 사업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안 연구원은 "현대ㆍ기아차의 글로벌 총 운행대수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연평균 11.7% 성장할 것"이라며 "현대모비스의 AS부품 사업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14%와 25% 증가한 3조2360억원과 723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OEM부품 부문도 핵심부품의 매출이 크게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으로 예상했다.
최근 확산 일로에 있는 파업으로부터도 비교적 자유롭다는 평가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노조원 비중은 36.9%에 불과해 현대차(78.6%)와 기아차(85.5%)보다 노사분규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또 현대ㆍ기아차가 파업을 단행한다 해도 이전에 비해 AS부품의 사업 기여도가 낮아지고 있어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지적이다.
그는 또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단행한 민생사범 특별사면이 사고율 상승으로 이어져 AS 부품사업의 외형과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 3차례의 교통사범 대사면 직후 6개월에서 1년반 가까이 사고율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사고차량 보수에 따른 큰 폭의 AS매출 증가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가 올 2분기 매출 2조5000억원, 영업이익 26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 11.7%, 영업이익 17.5% 증가한 것이다.
한금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가장 효율적인 자동차 공장으로 평가받는 크라이슬러의 툴레도 공장에 현대모비스가 주요 공급업체로 참여하고 있다"며 "크라이슬러가 앞으로 다른 지역의 생산기지에도 툴레도 공장의 생산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현대모비스에 상당한 기회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1시 15분 현재 현대모비스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4.78% 급등한 8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