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볼시비'로 논란이 되고 있는 SK 와이번스의 윤길현(25)이 KIA 최경환 선수와 팬들에게 구단홈페이지와 윤길현 미니홈피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15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8회말 윤길현(25) 투수와 최경환(37) 타자가 빈볼 시비를 벌였다.

윤길현은 지난 15일 SK 와이번스-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8회에 최경환에게 빈볼을 던졌다.

이에 최경환이 항의해 오자 윤길현은 오히려 '왜 그러느냐'는 제스처 취했고 이에 흥분한 양팀 선수단이 그라운드에 몰려나와 실랑이를 벌이며 충돌직전까지 가는 험악한 상황으로 몰고 갔다.

이에 경기 후 윤길현은 포탈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올랐고 '윤길현 동영상' '윤길현 미니홈피'등을 검색하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윤길현은 SK 와이번스 홈페이지와 자신의 미니홈피 대문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

윤길현은 "3연전동안 동료들이 사구를 많이 맞고 또 경기가 이상한 방향으로 가다보니 저도 모르게 좀 많이 흥분한 것 같습니다. 본의 아니게 많은 팬분들이 마음이 상하신 것 같아 죄송합니다"라며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기아 최경환 선배님께 전화로 사과드렸습니다. 예의없이 군 점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