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의 최대주주나 임원의 변경.이동 현황,횡령사건 등 특이공시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코스닥 경영진조회시스템(MRS)'이 17일 개설된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최대주주나 임원의 변동이 빈번하고 횡령.배임 혐의 등의 이력을 가진 특정인들이 상장사를 옮겨가며 동일한 행위를 되풀이하는 사례가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6일 부도나 횡령.배임 혐의 발생，회계처리 기준 위반에 따른 검찰기소，주식교환，영업 양수도，합병，분할 등 15개 사항 공시를 기업별 또는 인명별로 데이터베이스(DB)화해 투자자들이 일일이 공시를 조회하지 않고도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특정 기간의 경영진 및 기업 상호명 변경 횟수,특정인의 코스닥 상장기업 이동 경력,경영진 지분 현황 및 3자배정 증자참여자 현황 등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다.

'코스닥 MRS'를 이용하려면 거래소 홈페이지(www.krx.co.kr)에서 세부 메뉴를 찾거나 관련 사이트(kosdaq.krx.co.kr)로 바로 연결하면 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