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 지식기반기계산업 산학연공동사업단(단장 송정일)은 2012년까지 영남권역에서 로봇 산업 육성을 주도할 현장 실무형 고급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2006년에 설립됐다.

사업단은 이를 위해 교육,R&D,산학협력,대학원특성화 등에 주력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의 2단계 BK(두뇌한국 21)사업 일환으로 특화된 지능형 홈 로봇개발 등을 지원하는 지역산업발전계획에 따라 필요한 고급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산업체와 연계한 산학 협력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R&D 및 공용장비 활용에 협력하고 각종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또 글로벌 인력양성을 목적으로 해외연수,해외전문가 초청강연 및 미국 텍사스알링턴대를 비롯한 해외 9개 대학과의 공동연산학협력을 위한 교류 협정 등을 체결해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사업단은 정부과제 연구에도 노력하고 있다.

창원,경남 지역의 특화된 연구과제 분야인 일반기계,메카트로닉스,로봇,정밀기계 및 조선 산업에 맞춰 2007년도에만 총 73건의 연구과제를 수주했다.

금액은 29억9000만원이다.

사업단은 STX 엔진,두산중공업,볼보코리아,LG전자 등 30개 기업과 공동으로 전기연구원,기계연구원 등 2개 국가출연연구소가 참여하는 산학연공동사업단을 구성하기도 했다.

사업단 관계자는 "인턴십,현장실습,공동연구를 통한 실무형 대학원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며 "특히 STX조선과 매년 10명 내외의 산학장학생을 선발해 조선공학 강좌수강 및 현장실습을 시행하기로 MOU를 맺었다"고 말했다.

지역 산업체의 기술적 애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술연구회를 개최하고 산업체와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며 특허 및 노하우를 산업체로 이전하는 등의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사업단은 2007년에만 총 56건의 특허를 출원해,이 중 27건을 등록하는 등 목표대비 460% 이상의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특허 관련 기술이전 건수는 520%,사업화 실적은 416% 늘어나는 등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송 단장은 "첨단 기술연구에 필요한 고급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강조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