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금융공사(예금보험공사 산하기관)가 공적자금이 투입된 부실 금융회사로부터 인수한 아파트 토지 주택 상가 빌딩 등 77건(감정가 424억원)의 부동산을 공매에 부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매에 나오는 물건은 권리관계와 관리상태가 양호해서 구매 이후 명도(건물비우기)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특히 몇 차례 유찰된 물건인 경우 공매시작 가격이 시세보다 크게 낮고,첫 공매물건도 감정가보다 낮은(최저 10%) 수준에서 공매가 진행된다.

주요 관심물건으로는 대전 대덕산업용재 유통상가 내 점포(102호.매각 예정가 3억5300만원),제주시 이도2동 대지(25억5300만원),강원도 홍천군 서면 모곡리374 모텔(3억6500만원),대운저축은행 광양사옥.광주사옥.순천사옥(17억200만~23억5400만원,(구)홍익저축은행 목포사옥(55억9300만원) 등이 꼽힌다.

공매는 서울시 중구 경운동 라이온스빌딩에서 26일 오후 2시에 실시한다.

이 외에 콘도회원권 11종류 98건(공매가격 1억5000만원)의 매각도 정리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인터넷으로 실시된다.

낙찰자는 27일 오전 10시에 인터넷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공매 참여는 정리금융공사 홈페이지(www.rfc.or.kr)나 매각위탁기관인 나라신용정보(www.naracredit.com) 홈페이지에서 할 수있다.(02)721-6984,758-0823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