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ㆍ中, 전략적 경제대화…위안화 절상ㆍ투자확대 등 논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과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상 등 양국 경제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4차 전략적 경제대화를 미국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에서 17일부터 이틀간 개최한다.
이번 회담의 중국 측 대표인 왕치산 경제부총리는 회담 후 뉴욕과 워싱턴을 방문,정계 고위인사들과 만나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참가를 확약 받는 데도 주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헨리 폴슨 재무장관을 비롯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칼로스 구티에레즈 상무장관 등으로 구성된 미국 대표단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 상호 투자 확대를 위한 각종 진입장벽 철폐 △위안화 가치 현실화 △무역불균형 해소 등을 내세워 중국 측을 압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담에서 위안화 절상 문제가 다시 한번 부각될 전망이지만 미국과 중국 측의 입장 차이가 큰 데다 중국이 임기 말인 부시 행정부와 적극적인 협력 방안 모색을 시도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합의를 도출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측은 이와 함께 금융 및 증권사의 중국 투자 제한을 푸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문회보는 또 양측이 대체에너지 공동 개발 등에 합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왕 부총리가 부시 대통령의 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확인받는 비밀 미션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왕 부총리는 전략적 경제대화를 마친 뒤 뉴욕과 워싱턴에서 미 정ㆍ재계 고위인사들과 잇따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신문은 부시 대통령이 올림픽 불참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적은 없지만,백악관이 불참 가능성을 열어놓은 정치적 발언을 해왔다는 점에서 중국 지도부가 애를 태우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조주현/뉴욕=하영춘 특파원 forest@hankyung.com
이번 회담의 중국 측 대표인 왕치산 경제부총리는 회담 후 뉴욕과 워싱턴을 방문,정계 고위인사들과 만나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참가를 확약 받는 데도 주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헨리 폴슨 재무장관을 비롯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칼로스 구티에레즈 상무장관 등으로 구성된 미국 대표단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 상호 투자 확대를 위한 각종 진입장벽 철폐 △위안화 가치 현실화 △무역불균형 해소 등을 내세워 중국 측을 압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담에서 위안화 절상 문제가 다시 한번 부각될 전망이지만 미국과 중국 측의 입장 차이가 큰 데다 중국이 임기 말인 부시 행정부와 적극적인 협력 방안 모색을 시도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합의를 도출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측은 이와 함께 금융 및 증권사의 중국 투자 제한을 푸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문회보는 또 양측이 대체에너지 공동 개발 등에 합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왕 부총리가 부시 대통령의 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확인받는 비밀 미션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왕 부총리는 전략적 경제대화를 마친 뒤 뉴욕과 워싱턴에서 미 정ㆍ재계 고위인사들과 잇따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신문은 부시 대통령이 올림픽 불참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적은 없지만,백악관이 불참 가능성을 열어놓은 정치적 발언을 해왔다는 점에서 중국 지도부가 애를 태우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조주현/뉴욕=하영춘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