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에어백 옵션의 선택 범위를 넓히고 저가형 모델을 새로 추가한 베르나 2009년형을 17일부터 시판한다.

지금까지 베르나를 구매하는 고객은 1.6 프리미어 이상의 고급 모델을 구입해야만 동승석 에어백,사이드 에어백(허리 보호),커튼 에어백(머리 보호)을 달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1.4 디럭스 이상이면 세 가지 에어백을 모두 선택할 수 있다.

동승석 에어백은 최하위급인 1.4 밸류 모델 구입때도 선택 가능하다.

현대차는 전동식 아웃사이드 미러,무선 잠금장치,전동식 창문스위치 등을 기본 품목으로 넣은 1.4 밸류 플러스팩 모델을 새로 개발해 판매한다.

배기량 1.6ℓ급에서도 기존 럭셔리 모델보다 40만원 저렴한 1.6 디럭스 모델이 추가돼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베르나 2009년형의 가격은 자동변속기를 달았을 때를 기준으로 1.4 가솔린 밸류가 978만원,1.6 가솔린 디럭스가 1108만원,1.5 디젤 밸류가 1219만원이다.

8월까지 베르나 2009년형을 구입하는 고객은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베르나 2009년형을 구입한 고객이 5년 안에 이를 팔고 현대차 차량을 새로 구매할 경우 3년 이하 중고차는 최초 구입가격 대비 최고 58%,5년 이하 차량은 최고 40%까지 중고차 가격을 보장받을 수 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