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혁신센터] 성균관대 원자력기초공동연구소‥방사선 산업 안전ㆍ효율성 제고 방안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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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원자력기초공동연구소(책임교수 홍승우)는 원자력과 방사선 이용분야에서 새로운 기술 개발을 위해 대학에서 창의적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국가 연구사업으로 2006년 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소에는 20년간 핵물리학을 연구해 온 홍 교수를 포함해 21명의 연구인력이 있다.
현재 전북대학교와 과제를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다.
홍 교수는 "최근 몇 년간 국내에서 순수과학 및 기초과학 분야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알린다는 취지하에 연구소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주요 연구분야는 방사선을 보다 안전하게 이용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 및 각종 산업에서 방사선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구소는 현재 정확한 시뮬레이션과 가시화를 통해 방사선 산업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방사선에 대한 안정성을 높이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방사선이 노출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통해 원자력의 안전성을 일반인들에 이해시키는 것도 연구소의 역할이다.
연구소는 그동안 △핵의학용 방사선 차폐용기 성능평가 △의료계 방사선 종사자 피폭선량 방사선에 의한 결정의 물성 변화 등 다양한 의료 및 산업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연구소는 최근 유가가 폭등하는 상황에서 원자력을 가장 유력한 대체에너지로 보고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개발,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원자로만 20기 이상 보유하고 있는 원자력 강국이지만 고유가시대에는 적절한 대응을 못하고 있다"며 "바이오연료 등은 원료수급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원자력이 가장 적절한 대체 에너지"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핵 물리학과 가속기를 이용한 새로운 에너지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홍 교수는 "국내에서 순수학문인 핵물리학은 고사직전에 있다"며 "에너지를 책임지는 학문으로서 국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