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株, 유류할증료 호재 飛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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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에 짓눌렸던 항공주들이 유류할증료 확대 소식에 크게 뛰었다.
유류비 부담 완화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여기에 미 달러화 강세로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까지 더해져 항공주 반등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6일 각각 4.41%와 3.03% 오른 5만2100원과 5780원에 장을 마쳤다.
정부의 유류할증료 확대 방침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유류할증료는 유가 상승에 따른 항공사의 운항 비용 증가분을 요금인상으로 보전해주는 제도다.
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여객 유류할증료의 상한선을 배럴당 201달러(항공유 기준)까지 높이기로 했다.
다음 달 16일부터는 화물부문 유류할증료 상한선도 높아진다.
항공유 값은 지난 4월 초 기존 상한선인 130달러를 돌파해 170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동안 항공사들은 130달러가 넘는 부분을 고스란히 비용으로 떠안아왔다.
대신증권은 유류할증료 확대 시행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추가 수입이 각각 연간 8456억원과 3154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양지환 연구원은 "이번 정부 조치로 유류비 부담이 크게 경감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목표주가로 각각 6만2500원과 1만원을 제시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류할증료 인상과 유가하락이 맞물리면 항공주 실적 추정치가 순식간에 대폭 상향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운임이 큰폭으로 인상돼도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국내 항공수요의 고성장세는 운임에 상대적으로 비탄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유류비 부담 완화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여기에 미 달러화 강세로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까지 더해져 항공주 반등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6일 각각 4.41%와 3.03% 오른 5만2100원과 5780원에 장을 마쳤다.
정부의 유류할증료 확대 방침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유류할증료는 유가 상승에 따른 항공사의 운항 비용 증가분을 요금인상으로 보전해주는 제도다.
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여객 유류할증료의 상한선을 배럴당 201달러(항공유 기준)까지 높이기로 했다.
다음 달 16일부터는 화물부문 유류할증료 상한선도 높아진다.
항공유 값은 지난 4월 초 기존 상한선인 130달러를 돌파해 170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동안 항공사들은 130달러가 넘는 부분을 고스란히 비용으로 떠안아왔다.
대신증권은 유류할증료 확대 시행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추가 수입이 각각 연간 8456억원과 3154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양지환 연구원은 "이번 정부 조치로 유류비 부담이 크게 경감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목표주가로 각각 6만2500원과 1만원을 제시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류할증료 인상과 유가하락이 맞물리면 항공주 실적 추정치가 순식간에 대폭 상향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운임이 큰폭으로 인상돼도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국내 항공수요의 고성장세는 운임에 상대적으로 비탄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