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7일 고려아연의 2분기 영업이익이 182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같이 밝히고 "아연과 납 가격 약세에도 제련수수료 상승과 환율 수혜, 동과 인듐 등 부산물 생산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런 수익성 향상 요인은 올 하반기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익 전망을 20%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아연 가격에 대해서는 투기적 거래 감소로 1800달러대로 떨어졌지만, 중기적으로 2000달러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내다 봤다. 이는 중국의 중소 제련업체들의 손익분기점이 2500달러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중국의 아연 순수입 증가가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