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7일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해 2008~2009년 TFT-LCD산업 변화에 주목해야한다면서 변화에 따른 수혜종목을 추천했다.

이 증권사 이정 애널리스트는 "디스플레이 산업은 26/32인치 보급형 LCD-TV 시장 성장, LED-BLU를 탑재한 프리미엄급 LCD-TV 시장 성장, 패널업체 및 세트업체들의 원가절감을 위한 전략 변화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우선 26/32인치 보급형 LCD-TV의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LG디스플레이가 수혜를 입는다는 분석이다.

LCD-TV세트업체들은 CRT-TV를 빠르게 대체하기 위해서는 화질이나 시야각 등에서 떨어지지만 값싼 TN방식의 LCD-TV를 신흥시장에 보급한다는 전망. 특히 TN방식의 패널은 삼성전자나 LG디스플레이 모두 같은 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TV세트업체들은 패널 구매가 매우 용이해지며, LG디스플레이가 가장 큰 수혜를 받는다는 판단이다.

LED-BLU를 탑재한 LCD-TV시장이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면서 한솔LCD, 금호전기, 우리이티아이 등의 수혜를 예상.

이 밖에도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패널업체 및 세트업체들이 원가절감을 위해 모듈공장의 해외이전, 원가절감형 모델 출시 등을 예상했다. 이러한 변화속에서는 한솔LCD와 우리이티아이 등이 수혜를 받는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