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17일 KT&G에 대해 업종 내 상대적 투자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유지.

이 증권사 이경민 연구원은 "최근 강화된 공정거래위원회의 감독, 감시 기능은 음식료업종 전체에 리스크로 대두되고 있는데 반해 KT&G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상대적 투자매력도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담합조사는 국민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소비재와 기업 활동에 밀접한 중간재, 공공부문 입찰 등을 대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담배의 경우 중간재(잎담배)를 매입해 생산하는 기호재라는 점에서 이번 공정위 조사대상과는 다소 거리감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또 자사주 소각에 대한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하반기에 자사주를 매입(최소 1728억원)할 것으로 기대돼 수급 또한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감안해 영업가치에 적용되는 밸류에이션 멀티플과 자사주 소각에 따른 주당가치를 상향 조정해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