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나흘째 약세를 보이며 620선 아래로 밀려나고 있다.

17일 오전 9시32분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2.71P(0.44%) 떨어진 618.31P를 기록하고 있다.

밤사이 뉴욕 증시는 출렁대는 유가 움직임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코스닥은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에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기관은 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터넷 업종 지수가 큰 폭으로 밀려나며 지수 흐름을 제한하고 있다. IT S/W와 디지털첸텐츠, 방송서비스 등도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과 종이/목재, 의료/정밀기기 등은 선전하고 있다.

외국계 창구로 매물이 출회되며 NHN이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다음도 이틀 연속 뒷걸음질치고 있다.

메가스터디하나로텔레콤, 태웅, 태광, 성광벤드, 코미팜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평산서울반도체만에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이시각 현재 상승 종목 수는 432개로 하락 종목 수 448개에 소폭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