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3D 지도 보유 내비게이션 업체 팅크웨어가 경쟁사의 국내 3D 전자지도 개발 소식에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오전 11시 36분 현재 팅크웨어는 전날보다 1450원(5.66%) 내린 2만4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급락세다.

반면 이날 국내 3D 전자지도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힌 지오텔은 3% 가량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5.57% 오른데 이은 이틀째 강세다.

지오텔은 기존 내비게이션에 2D 전자지도를 탑재해서 판매했으나 이번에 출시한 3D 전자지도를 탑재해 판매함으로써 제품 라인업의 다변화로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오텔은 한국 3D 전자지도를 탑재할 내비게이션으로 7인치 대형화면의 프리미엄 기능을 갖춘 내비게이션을 선택했다. 전자지도 그래픽이 3D로 다각적인 표현이 될 경우 화면이 작으면 운전자들이 도로나 건물을 인지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대형 화면인 7인치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여기에 프리미엄 기능(DMB,PMP,고화질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지오텔은 이달말 한국 3D 전자지도 및 내비게이션 홈페이지(www.exroad.co.kr) 오픈을 시작으로 7월 중으로 한국 3D 전자지도를 탑재한 7인치 프리미엄 내비게이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오텔은 이번 3D 전자지도를 향후 다양한 디바이스용 버전으로 출시해 매출을 늘릴 계획이다. 휴대전화, PDA, PMP 기업 등에 전자지도를 공급할 계획도 갖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