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해외 인덱스펀드 부문에서 수익률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16일 기준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로저스Commodity인덱스파생’, ‘라틴인덱스주식형’이 1년 누적수익률 각각 64.66%, 33.37%를 기록했다.

‘로저스Commodity인덱스파생’은 파생상품인덱스펀드 뿐만 아니라 전체 해외주식형펀드 중 1년 누적(64.66%), 6개월 누적(35.55%) 최고수익률을 기록중이다.

이 펀드는 원유, 곡물, 금속 등으로 구성된 ‘로저스 인터내셔널 상품 인덱스(Rogers International Commodity Index)지수’ 관련 원자재파생상품에 투자하는 상품.

'우리Commodity인덱스플러스파생 1ClassC-W'이 1년 수익률 44.37%, '하나UBS커머디티(Commodity)해외재간접 1'이 38.94%로 뒤를 잇고 있지만 설정액은 미미한 수준이다.

또한 파생상품을 제외한 해외 펀드 중에서도 미래에셋맵스의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맵스라틴인덱스주식형’은 1년 누적수익률이 33.37%로 가장 우수해 슈로더투신운용의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1'(31.87%)를 앞질렀다.

9조5000억원이 설정되어 있는 슈로더투신운용이 '브릭스주식형 펀드' 시리즈는 1년 수익률이 30.18~31.12%로 분포돼 미래에셋맵스의 인덱스펀드 수익률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라틴인덱스주식형’은 브라질, 멕시코 등 미국에 상장된 라틴아메리카지역의 35개 주식예탁증서로 구성된 지수(The Bank of New York Latin America 35 ADR Index)를 복제해 투자하는 인덱스펀드.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류경식 마케팅본부장은 "상품펀드 등 인덱스펀드로도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을 출시해 운용중이며, 인덱스펀드는 보수가 다소 저렴하고 투자하는 지수가 명확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지난 5월 19일 출시한 온라인전용 해외인덱스펀드 시리즈인 ‘인덱스로’는 설정 약 1개월만에 200억원 이상(227억원)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