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시 1학기는 수도권 대학의 모집정원이 적은 데다 일반전형보다는 특별한 재능이 있는 수험생을 선발하는 특별전형이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상위권 학생들의 소신 지원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학생부 성적이 뛰어나지만 지난 4일 모의수능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이 상위권 대학에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며 "반면 중하위권 학생들은 지방대학을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입시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유형을 찾고 준비 과정에서 해당 대학의 전형요소 및 반영비율 등에 대한 철저한 정보수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잠재력이 뛰어난 학생은 학교 성적에 상관없이 연세대에 입학할 수 있다.

연세대는 올해 수시 1학기에 신설한 입학사정관 전형(연세 인재육성프로그램 전형)에서 최저 학력 기준을 없앴다.

가톨릭대,건국대,중앙대 등 4개 대학이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186명을 뽑는다.

한광희 연세대 입학처장은 "입학사정관들이 학생의 잠재력을 보고 선발하기 때문에 서류 전형에서 최저 성적 기준은 없다"며 "특출난 학생이라고 판단되면 면접 심사 없이 곧바로 입학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입학금과 8학기 등록금이 면제되는 등 혜택이 많은 '연세 인재육성프로그램 전형'의 경우 제출 서류는 학생생활기록부에서 봉사활동,동아리 활동 등을 담은 '비교과 영역'과 학생 스스로 작성한 '자기소개서'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