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으로서 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로 활약하고 있는 강영우씨(64)가 국제로터리 인권상을 수상한다.

국제로터리는 1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99차 세계총회에서 강 차관보에게 2007~2008 지구촌 인권 봉사상을 시상한다.

국제로터리는 해마다 전 세계 회원 가운데 봉사 활동이 뛰어난 1명을 선정,시상하고 있다.

강 차관보는 중학교 3학년에 진학하면서 축구공에 눈을 맞은 뒤 2년 동안 치료했으나 결국 시각장애인이 됐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연세대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유학,피츠버그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은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