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펀드의 투자매력 중립이지만 장기관점에서 분할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17일 "H지수, 섹터별 상대투자매력이 높은 필수소비재와 통신 등의 비중이 높은 펀드를 중심으로 중장기관점에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중국펀드의 설정액은 5월말 기준 22조8000억원으로 해외펀드의 29%를 점유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면밀한 분석이 요구된다는 것.

중국펀드는 최근 지수가 하락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진 것으로 보이나, 이익전망 하향으로 yield gap이 여전히 낮아 투자매력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물가상승 압력의 점진적 둔화와 증시부양정책의 실시 가능성 등으로 인해 지수의 추가 하락폭은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H지수는 yield gap은 상대적으로 크지만, MSCI 차이나의 이익증가율 하락세는 부담으로 작용한다"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적립식펀드 등을 활용한 분할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