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을 위한 법학적성시험(LEET) 응시자가 1만명 선에 머물렀다.

17일 시험을 주관하는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 따르면 최종 응시자 수는 1만960명에 그쳤다.이는 당초 대학들과 업계가 예상했던 응시 인원 2만명의 절반 정도에 그친 수준이다.

응시인원이 예상보다 낮아진 것은 사법고시가 2016년까지 병행됨에 따라 2009년 개원 이후 3년 동안 다녀야 하는 로스쿨보다 사법고시를 선호하는 고시생이 많았던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대한변협이 로스쿨 졸업생들에게 대형 로펌에서 2년간 의무적으로 '수습 변호사'를 거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