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나흘째 하락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17일 코스닥지수는 8.61포인트(1.39%) 내린 612.41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이달 들어 처음 매수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이 이날 대량 매도로 돌아서며 낙폭이 커졌다.

코스닥 대장주 NHN은 5.20% 급락하며 시가총액이 8조8603억으로 떨어졌다. 다음(-4.15%) SK컴즈(-4.83%) 등 인터넷 관련주도 동반 하락했다.

태광(-2.73%) 성광벤드(-3.29%) 현진소재(-2.90%) 등 조선기자재업체들과 메가스터디(-2.06%) YBM시사닷컴(-2.99%) 등 교육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동국산업(2.01%) 유니슨(4.08%) 등 풍력발전에 특화된 종목들이 선전한 가운데,이니시스 엔케이바이오 등 전날 경영권 양수도 공시를 낸 기업들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티타늄 제조업 진출 소식이 전해진 쎄니트현대모비스의 지분 매입 소식이 전해진 에코플라스틱도 상한가를 유지했다.

한편 대표이사가 저작권법 위반으로 구속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나우콤은 0.64% 오른채 거래를 마쳐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