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무역협회 회장 "2~3일내 원자재 바닥…경제 큰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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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하주협회장을 맡고 있는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17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자재 재고가 2~3일분밖에 남지 않아 운송거부가 장기화되면 한국 경제는 큰 타격을 입게 된다"며 "화주와 정부,화물연대가 한 발짝씩 물러서 위기를 타개하자"고 호소했다.
이 회장은 "국내 수출 물량은 매달 후반 열흘에 집중적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현재 남은 원자재 재고가 많지 않아 협상이 지연되면 막대한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지금 한국 경제는 고유가와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수출채산성이 악화된 데다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시위와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 사태까지 겹쳐 거의 질식 상태에 처해 있다"며 "지금 시급한 것은 현장에 복귀해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표준요율제와 관련,이 회장은 "화물연대 파업 사태의 근본 원인은 화물차량의 공급 과잉에다 화주와 운송차주 간 직거래가 안되는 다단계 구조"라고 지적하면서 "당장 표준요율제를 도입하자는 것보다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화물연대는 법적으로 인정된 단체가 아닌 만큼 화주들은 계약을 맺은 운송업체와 협상을 진행할 수밖에 없으며 화주 대 화물연대가 일괄적으로 대화를 진행하긴 어렵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
이 회장은 "국내 수출 물량은 매달 후반 열흘에 집중적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현재 남은 원자재 재고가 많지 않아 협상이 지연되면 막대한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지금 한국 경제는 고유가와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수출채산성이 악화된 데다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시위와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 사태까지 겹쳐 거의 질식 상태에 처해 있다"며 "지금 시급한 것은 현장에 복귀해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표준요율제와 관련,이 회장은 "화물연대 파업 사태의 근본 원인은 화물차량의 공급 과잉에다 화주와 운송차주 간 직거래가 안되는 다단계 구조"라고 지적하면서 "당장 표준요율제를 도입하자는 것보다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화물연대는 법적으로 인정된 단체가 아닌 만큼 화주들은 계약을 맺은 운송업체와 협상을 진행할 수밖에 없으며 화주 대 화물연대가 일괄적으로 대화를 진행하긴 어렵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