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박헌강 대표이사, www.swcell.com)은 이란의 의료기기 전문회사 이레닉社(IRENIC)와 합작법인 ‘RMS페르시아(RMS Persia)’의 설립 계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RMS페르시아’와 55만2000유로(한화 약 8억8천만원) 규모의 C타입 RMS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 뿐만 아니라, 두바이(Dubai) 등 UAE(아랍에미리트연방) 지역에 C타입 RMS 1기를 6개월 이내 추가로 공급하는 것에 대한 수출 LOI(구매의향서)를 함께 체결했다고 전했다.

권혁동 RMS사업본부장은 "재생의료시스템 RMS가 중동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것은 물론 중동지역의 재생의료시장을 최초로 개척하게 됐다"며 "이란은 중동의 강국이자, 교통사고로 인한 외상 환자율이 세계적으로 높아 RMS가 효율적으로 시장을 넓혀나가는데 매우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사용자 입장인 현지 의사들이 직접 RMS 사업에 투자함으로써 RMS의 수요 확대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오는 8월 중에 현지 법인등록을 마치고, 이란의 수도 테헤란(Tehran)에 설립될 ‘RMS페르시아’에는 세원셀론텍과 이레닉社가 각각 20대80으로 총 100만달러(한화 약 10억원) 가량을 투자키로 합의했다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레닉社의 지분 80% 중 29%는 저명한 배아줄기세포연구학자 나스르(Dr. Mohammad Hossein Nasr)와 피부과 전문의 닐포러쉬자데(MD. Mohammad Ali Nilforoushzadeh) 등 이란 내 영향력 있는 의사들이 직접 현금을 투자해 보유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RMS페르시아’에 투자된 자본금은 세원셀론텍으로부터 RM플랫폼(RMS 설비)을 도입해 이란 및 두바이를 비롯한 중동 중심지에 설치하고, RMS 재생의료기술을 바탕으로 중동지역의 환자치료를 도모하는데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