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설립된 SK E&S는 국내 9개 도시가스 자회사와 중국 내 2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합작회사이다.

도시가스 사업의 안정적 수익성을 기반으로 집단에너지，발전，신.재생에너지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주력사업인 도시가스사업은 국내 시장 1위로,시장점유율은 25%에 달한다.

지난해 7월 충북 제천지역에 이어 오는 10월에는 강원도 홍천 등지로 도시가스 공급지역을 넓히며 선두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굳혀가고 있다.

최근 들어선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3월 중국의 에너지 기업인 차이나가스 홀딩스와 합작회사를 설립한데 이어 중국 타이조우 도시가스를 인수했고,중국 2개 가스회사와 잇따라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사업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SK E&S는 중국 천연가스 개발사업 등 신규사업 참여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사업을 발판삼아 동남아시아 중동 등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게 회사의 글로벌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진출한 집단에너지 사업은 결실을 맺고 있다.

현재 부산 해운대 지구 3만7000여 세대에 부산도시가스를 통해 냉.난방열을 공급하고 있으며,전북에너지서비스를 통해선 전력거래소에 전력 판매 서비스도 시작했다.

또 서울 강일지구 (대한도시가스)，충남 학하지구 (충남도시가스)에도 집단에너지 공급을 위한 사업권을 획득,설비를 건설 중이다.

최근에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구성한 컨소시엄이 서울 송파거여지구 집단에너지 사업자로 선정됐다.

SK E&S는 CNG충전소 운영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에도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