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작 ‘두사부일체 시리즈’가 여성버전 TV판으로 부활한다.

1편 ‘두사부일체’ 2편 ‘투사부일체’ 3편 ‘상사부일체’에 이어 <여사부일체(女師父一體)>가 TV 무비로 탄생하게 된 것.

<여사부일체>는 영화채널 OCN과 ‘두사부일체 시리즈’ 전편을 제작했던 두손시네마가 의기투합한 8부작 TV무비로, 오는 20일 크랭크인해 가을께 OCN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다.

OCN의 전광영 제작국장은 “<여사부일체>는 대한민국 최고의 코미디 영화인 ‘두사부일체 시리즈’를 여성 버전으로 바꾸어 TV로 옮긴 스핀오프 작”이라며 “원작영화의 특징과 캐릭터의 재미에 TV 매체만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2008년 최고의 TV무비로 탄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여사부일체>는 ‘*사부일체’ 시리즈의 시초작인 '두사부일체'와 마찬가지로 ‘조폭’과 ‘학교’라는 두 개의 틀을 기본으로, 캐릭터와 사건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러나 영화와 달리 시트콤 형식의 짧은 호흡으로 매회 독립된 스토리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유쾌하면서도 화끈한 액션과 유머를 풀어놓을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

조직의 보스 ‘김상중’으로부터 자신의 말썽꾸러기 딸 ‘은보’를 무사히 졸업시키라는 명령을 받은 중간보스 ‘상군’과 그녀의 조직원 ‘효영’ ‘유미’가 강남의 한 여고를 ‘접수’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구제불능 보스의 딸을 과연 안전하게 졸업시킬 수 있을지, 학교 생활에 진저리를 치는 여 조직원들과 철없는 여고생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믹 액션이 펼쳐진다고.

과격한 조직 두목이지만 딸에게만은 한없이 부드러운 ‘김상중’ 역은 박상면이, 무대포 여조폭 3인방 ‘상군’ ‘효영’ ‘유미’ 역에는 각각 박예진, 정시아, 김미려가 캐스팅됐으며, 심상치 않은 카리스마를 뽐내는 보스의 딸 ‘은보’ 역에는 신예 유설아가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