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골드라인‥19년 흑자행진 비결은 中도 반한 '기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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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유통ㆍ물류업은 유가 급등의 여파를 가장 빨리 피부로 느끼는 업종이다.
운송비,인건비 등의 물류비용 상승은 잘 나가던 회사를 단숨에 휘청이게 하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첨단 물류기기 사용,물류 프로세스의 표준화ㆍ자동화 등 '물류 효율화'로 인한 내실 다지기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골드라인(대표 이홍기 igoldline.kr)은 1989년부터 유닛로드시스템과 무선인식 태그(RFID) 시스템 등을 적용한 최적화된 물류기기를 설계 제작,고객사의 물류혁신에 기여해왔다.
지난해에는 플라스틱 파레트 및 철제 물류기기 부문,목재 포장물류 부문,기타 임대 및 3자 물류,바이오 환경 사업부문 등에서 1200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창업 이래 19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 회사는 전체 매출 중 30%를 중국 법인에서 거두고 있다.
중국 칭다오에 '골드라인물류기재유한공사'라는 법인을 세운 것이 2003년. 5년 만에 거둔 성과치고는 눈에 띄는 결실이다.
이 회사의 성장 비결은 기술력,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이홍기 대표의 사업추진력에 있다.
㈜골드라인은 지식경제부 물류표준원의 물류표준설비 인증(플라스틱 파레트 부문)을 획득한 '국내 1호' 기업이다.
기술특허,실용신안 등 지식재산이 50개를 넘는다.
조립과 해체가 쉽고 내구성이 뛰어난 '목재 Floatainer box',45도 경사면에서도 미끄럼 방지효과가 탁월한 국내유일의 '논슬립 테이프 부착 플라스틱 파레트',포스코와 함께 소재에서 제품까지 공동 개발한 고하중용 철제 파레트,적재효율을 극대화한 'Mesh 컨테이너' 등은 기업 물류비 절감에 기여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지난 2년간의 포장재 연구 끝에 상용화한 '초경량 접이식 플라스틱 컨테이너'는 공산품 등의 물류운반에 있어 회수를 통해 반복 사용이 가능한 최적의 친환경 제품이다.
기존의 종이상자 대신 상품의 생산현장에 투입돼 대형 할인매장 등 최종 소비매장에 전시되기까지 일체의 환적이 필요 없다.
또 보관 및 이동 시 부피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어 공간적재 효율성 등이 뛰어나다.
안정성과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탁월해 친환경 미래 포장재로 주목받을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골드라인은 이 같은 기술력으로 제1회 한국파렛트컨테이너산업대상 산자부장관상(2004년),제13회 한국물류대상 국무총리표창(2005년),이노비즈 기업 인증(2007년) 등을 받았다.
특히 글로벌 물류환경에 대비한 이홍기 대표의 '창조경영'은 이 회사의 질적ㆍ양적 성장을 불러왔다.
도요타식 개선활동 도입,광주 평동ㆍ당진ㆍ여수ㆍ중국 칭다오의 5개 공장을 연계한 글로벌 공급망 관리 및 자동화,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 등이다.
이 대표는 올해 초 열린 시무식에서 '신 성장 사업육성을 통한 비전 2010년,2000 그리고 100'이라는 슬로건을 발표했다.
2010년 매출목표 2000억원,경상이익 100억원 달성을 위한 3개년 프로젝트가 주 내용이다.
올해는 △물류기기ㆍ엔지니어링ㆍ물류자동화시스템 부문으로 사업군 압축 △연구개발 인력 확충과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중국 칭다오 골드라인-로테코 물류기계유한공사 합자투자법인 활성화 △지속가능한 글로벌경영을 위해 베이징 및 상하이 등 제3공장 설립 △국책사업인 'IT혁신 네트워크 구축사업 삼성테크윈 컨소시엄'의 주요 참여 주체로 IT분야 물류용기 표준화 사업 공동추진 등의 계획을 전개하고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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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주)골드라인 이홍기 대표
"인재경영 실천…대화로 인간적 교류"
정도경영으로 끊임 없는 물류혁신과 고객감동을 실천해온 ㈜골드라인의 이홍기 대표. 지난해에는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경영으로 국세청으로부터 모범납세기업 표창을 받았다.
물류인 양성을 꾀하는 인재경영도 오랫동안 고수해온 그의 경영철학이다.
10년 전부터 도입한 해외 벤치마킹 교육연수 및 임직원 장기근속 등이 이를 대변한다.
하지만 이 대표는 교육여건 및 성과보상 지원 등의 물적 지원보다 깊은 관심과 대화를 통한 '인간적 지원'에 더 의미를 둔다.
그는 "우리 회사에서 일한다는 것이 곧 긍지와 자부심으로 결부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애사심과 창조능력을 키우는 인간적 교류에 정성을 들인다"고 말했다.
한편,합기도 공인 7단의 자격을 보유한 이 대표는 현재 재단법인 국제연맹 합기도 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합기도 보급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는 그는 내년 미국에서 제8회 국제 합기도 무술대회를 개최할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이 대표는 ㈜골드라인의 비전에 대해 "올해를 기점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라며 "더 나아가 아시아 경제권역의 물류기기 이동과 관련한 무관세 추진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통ㆍ물류업은 유가 급등의 여파를 가장 빨리 피부로 느끼는 업종이다.
운송비,인건비 등의 물류비용 상승은 잘 나가던 회사를 단숨에 휘청이게 하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첨단 물류기기 사용,물류 프로세스의 표준화ㆍ자동화 등 '물류 효율화'로 인한 내실 다지기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골드라인(대표 이홍기 igoldline.kr)은 1989년부터 유닛로드시스템과 무선인식 태그(RFID) 시스템 등을 적용한 최적화된 물류기기를 설계 제작,고객사의 물류혁신에 기여해왔다.
지난해에는 플라스틱 파레트 및 철제 물류기기 부문,목재 포장물류 부문,기타 임대 및 3자 물류,바이오 환경 사업부문 등에서 1200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창업 이래 19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 회사는 전체 매출 중 30%를 중국 법인에서 거두고 있다.
중국 칭다오에 '골드라인물류기재유한공사'라는 법인을 세운 것이 2003년. 5년 만에 거둔 성과치고는 눈에 띄는 결실이다.
이 회사의 성장 비결은 기술력,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이홍기 대표의 사업추진력에 있다.
㈜골드라인은 지식경제부 물류표준원의 물류표준설비 인증(플라스틱 파레트 부문)을 획득한 '국내 1호' 기업이다.
기술특허,실용신안 등 지식재산이 50개를 넘는다.
조립과 해체가 쉽고 내구성이 뛰어난 '목재 Floatainer box',45도 경사면에서도 미끄럼 방지효과가 탁월한 국내유일의 '논슬립 테이프 부착 플라스틱 파레트',포스코와 함께 소재에서 제품까지 공동 개발한 고하중용 철제 파레트,적재효율을 극대화한 'Mesh 컨테이너' 등은 기업 물류비 절감에 기여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지난 2년간의 포장재 연구 끝에 상용화한 '초경량 접이식 플라스틱 컨테이너'는 공산품 등의 물류운반에 있어 회수를 통해 반복 사용이 가능한 최적의 친환경 제품이다.
기존의 종이상자 대신 상품의 생산현장에 투입돼 대형 할인매장 등 최종 소비매장에 전시되기까지 일체의 환적이 필요 없다.
또 보관 및 이동 시 부피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어 공간적재 효율성 등이 뛰어나다.
안정성과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탁월해 친환경 미래 포장재로 주목받을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골드라인은 이 같은 기술력으로 제1회 한국파렛트컨테이너산업대상 산자부장관상(2004년),제13회 한국물류대상 국무총리표창(2005년),이노비즈 기업 인증(2007년) 등을 받았다.
특히 글로벌 물류환경에 대비한 이홍기 대표의 '창조경영'은 이 회사의 질적ㆍ양적 성장을 불러왔다.
도요타식 개선활동 도입,광주 평동ㆍ당진ㆍ여수ㆍ중국 칭다오의 5개 공장을 연계한 글로벌 공급망 관리 및 자동화,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 등이다.
이 대표는 올해 초 열린 시무식에서 '신 성장 사업육성을 통한 비전 2010년,2000 그리고 100'이라는 슬로건을 발표했다.
2010년 매출목표 2000억원,경상이익 100억원 달성을 위한 3개년 프로젝트가 주 내용이다.
올해는 △물류기기ㆍ엔지니어링ㆍ물류자동화시스템 부문으로 사업군 압축 △연구개발 인력 확충과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중국 칭다오 골드라인-로테코 물류기계유한공사 합자투자법인 활성화 △지속가능한 글로벌경영을 위해 베이징 및 상하이 등 제3공장 설립 △국책사업인 'IT혁신 네트워크 구축사업 삼성테크윈 컨소시엄'의 주요 참여 주체로 IT분야 물류용기 표준화 사업 공동추진 등의 계획을 전개하고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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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주)골드라인 이홍기 대표
"인재경영 실천…대화로 인간적 교류"
정도경영으로 끊임 없는 물류혁신과 고객감동을 실천해온 ㈜골드라인의 이홍기 대표. 지난해에는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경영으로 국세청으로부터 모범납세기업 표창을 받았다.
물류인 양성을 꾀하는 인재경영도 오랫동안 고수해온 그의 경영철학이다.
10년 전부터 도입한 해외 벤치마킹 교육연수 및 임직원 장기근속 등이 이를 대변한다.
하지만 이 대표는 교육여건 및 성과보상 지원 등의 물적 지원보다 깊은 관심과 대화를 통한 '인간적 지원'에 더 의미를 둔다.
그는 "우리 회사에서 일한다는 것이 곧 긍지와 자부심으로 결부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애사심과 창조능력을 키우는 인간적 교류에 정성을 들인다"고 말했다.
한편,합기도 공인 7단의 자격을 보유한 이 대표는 현재 재단법인 국제연맹 합기도 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합기도 보급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는 그는 내년 미국에서 제8회 국제 합기도 무술대회를 개최할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이 대표는 ㈜골드라인의 비전에 대해 "올해를 기점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라며 "더 나아가 아시아 경제권역의 물류기기 이동과 관련한 무관세 추진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