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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kw 용량…국내서 두 번째 큰 규모

대체에너지 전문기업 ㈜한여울(대표 조석현 hyw.kr)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용량의 소수력발전소를 운영한다.

경북 봉화군 소천면에 위치한 2400kw 용량급 '한여울 소수력 발전소'가 그것이다.

이 발전소는 1987년 준공돼 가동된 지 20년이 넘었다.

시간당 480kw를 발전할 수 있는 발전기 5대로 구성돼 있으며,1년 평균 발전량은 1만mw정도. 봉화군 1년 전체 가정용 전기 사용량의 3분의 1 수준이다.

대규모 수력발전이 생태계를 파괴시키고 기후 변화를 유발하는 등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논란을 빚는 것과 달리 소수력 발전은 국지적 지역 조건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자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강점이 있다.

또한 기술이 단순하고 건설비가 적게 드는 것에 비해 에너지 효율성이 높아 개발 가치도 상당하다.

㈜한여울 조석현 대표는 "우리는 자연환경을 우선시하고 항상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발전소를 운영한다"며 "국가 전력사업의 일환을 담당한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에서 신재생분야 중 태양에너지 부문만 집중적으로 지원하지 말고 소수력 발전에도 교육지원과 육성을 적극적으로 해주길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여울은 지난해 태양광 발전 사업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작년 10월 경상북도의 사업허가를 받아 12월 100kw의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했고,한국전력공사와 전력판매 계약을 체결해 올 1월3일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또한 ㈜한여울은 봉화군에서의 세 번째 사업으로 9500㎡의 '봉화황토체험테마파크'의 공사를 진행 중이다.

조 대표는 "황토체험시설,농업활동 체험장,동물농장,신재생에너지 학습장 등을 마련해 현대인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