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세계 10강'입니다.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이연택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은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금메달 포상금으로 역대 최고액인 5000만원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선수단 목표는.

"무조건 세계 10강을 유지하는 것이다.

한국은 시드니올림픽 때 12위로 밀렸는데 아테네올림픽 때 9위로 올라섰다.

주최국 중국이 대단한 준비를 하고 있는 데다 우리와 겹치는 종목이 많아 걱정이다.

준비 기간이 짧은 것도 부담이다.

선수들의 사기 진작 방안을 마련해 경기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구체적인 사기 진작 방안은.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며 경제적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우선 6월과 7월,8월 세 차례에 걸쳐 특별 훈련수당을 지급한다.

금메달 포상금도 상향 조정하겠다.

시드니올림픽 때 금메달 포상금으로 1000만원을,아테네올림픽 때는 2000만원을 지급했다.

이번에는 5000만원으로 대폭 올릴 계획이다."

―남북한 단일팀 방안은 어떻게 됐는가. 개폐회식 동시입장은 가능한가.

"남북한 단일팀을 구성하는 방안은 사실상 어렵다고 본다.

하지만 개폐회식 동시입장은 이번에도 추진할 계획이다.

동시입장은 남북한뿐만 아니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나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도 관심이 큰 만큼 잘 되리라 본다.

그동안 남북체육회담이 중단됐는데 조만간 재개할 방침이다."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최근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것이 아쉽다.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선수들을 격려해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