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경색·고유가·원화약세..단기내 해소 어려워"-한국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용경색·고유가·원화약세..단기내 해소 어려워"-한국證
한국투자증권은 1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6회 리서치포럼'에서 글로벌 신용경색과 고유가 상황 등이 단기내 해소되기는 힘들 것이라면서 추세보다는 변동성을 사고 파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혓다.
이 증권사는 신용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유동성 유입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데다 원화 약세가 심화되면서 국내 경제의 물가상승 압력이 점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자재 가격 안정과 인플레 압력 완화를 위해서는 미국의 신용 리스크가 해소될 필요가 있지만, 미국의 소비자 신용 부실이 늘어나고 있고 영국 등 서유럽의 부동산 버블이 붕괴되면서 또다른 충격파가 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글로벌 신용경색 문제가 단기내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
동유럽 지역의 외환 안정성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는 점도 글로벌 신용경색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유가 상승이 막바지 국면에 도달하고 있지만 미국 경기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시그널 역시 확연히 나타나고 있어 연준의 저금리 정책이 단기내 변할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판단.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리기 어려운 상황이며 오히려 금리를 한차례 더 낮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의 저금리 정책은 시중의 유동성 확대로 이어져 원자재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될 수 있다.
이어 이 증권사는 경상수지 적자로 인한 원화 약세에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한 원화 절상을 시도할 경우 경상수지 적자 확대와 외환보유액 감소 등에 따른 원화 약세가 한층 더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하반기 국내 경제는 고유가와 원화 약세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에 지속적으로 시달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이같은 상황에서 차별화는 한층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내수는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출은 원자재 생산국의 수혜로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개별 기업별로도 원화 약세와 해외수요 증가라는 호재를 누릴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세게 경제가 70년대말 오일쇼크 이후 최악의 인플레이션 환경에 노출돼 있지만 기업들의 재무 건전성이 사상 최고 수준이라는 점 등에서 주식시장의 조정 강도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
성장에 대한 기대는 크게 줄었지만 글로벌 증시 전반의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게 낮아졌고, 페트로머니의 국내 증시 유입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점 등에서 기회요인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금성 자산의 실질 가치가 떨어지는 인플레이션 환경 속에서 잉여 유동성을 활용한 M&A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이 증권사는 신용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유동성 유입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데다 원화 약세가 심화되면서 국내 경제의 물가상승 압력이 점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자재 가격 안정과 인플레 압력 완화를 위해서는 미국의 신용 리스크가 해소될 필요가 있지만, 미국의 소비자 신용 부실이 늘어나고 있고 영국 등 서유럽의 부동산 버블이 붕괴되면서 또다른 충격파가 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글로벌 신용경색 문제가 단기내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
동유럽 지역의 외환 안정성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는 점도 글로벌 신용경색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유가 상승이 막바지 국면에 도달하고 있지만 미국 경기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시그널 역시 확연히 나타나고 있어 연준의 저금리 정책이 단기내 변할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판단.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리기 어려운 상황이며 오히려 금리를 한차례 더 낮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의 저금리 정책은 시중의 유동성 확대로 이어져 원자재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될 수 있다.
이어 이 증권사는 경상수지 적자로 인한 원화 약세에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한 원화 절상을 시도할 경우 경상수지 적자 확대와 외환보유액 감소 등에 따른 원화 약세가 한층 더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하반기 국내 경제는 고유가와 원화 약세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에 지속적으로 시달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이같은 상황에서 차별화는 한층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내수는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출은 원자재 생산국의 수혜로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개별 기업별로도 원화 약세와 해외수요 증가라는 호재를 누릴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세게 경제가 70년대말 오일쇼크 이후 최악의 인플레이션 환경에 노출돼 있지만 기업들의 재무 건전성이 사상 최고 수준이라는 점 등에서 주식시장의 조정 강도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
성장에 대한 기대는 크게 줄었지만 글로벌 증시 전반의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게 낮아졌고, 페트로머니의 국내 증시 유입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점 등에서 기회요인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금성 자산의 실질 가치가 떨어지는 인플레이션 환경 속에서 잉여 유동성을 활용한 M&A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