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레스타를 동대문 부활의 기점으로 삼겠습니다."

지난달 28일 문을 연 동대문의 복합쇼핑몰 케레스타(옛 거평프레야)의 배관성 대표이사는 18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에서 "동대문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저품질의 중국산 의류에서 탈피해야 한다"며 "품질이 검증된 의류를 제값 받고 판매하는 방식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배 대표는 "1층에 입점한 '사쉬'는 국내에 처음 들어온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로 롯데백화점에도 입점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20대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유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8,9,10층에 젊은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연말까지 마련하고,옥상 층에는 청계천,남산 등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도 만들 계획이다.

배 대표는 "거평프레야 시절 채권.채무 등 소유권 관계는 현재 95% 이상 해결됐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