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유통업체들이 일제히 '레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대형 마트는 습기제거 용품에서부터 파전.탕거리용 재료 등에 이르기까지 '장마나기' 상품을 전진 배치했고,백화점은 비수기 장마철 고객 확보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25일까지 장마용품을 종전가보다 최대 30% 싸게 내놓는 '장마용품 제안전'을 연다.

'피죤 제습제'(8개들이.7450원),'이마트 습기제거제'(12개들이.7930원) 등 습기제거 용품과 해물파전 재료인 국산 '바지락살'(100g.1280원),'세척깻잎'(1봉.650원) 등을 내놓는다.

탕거리용 '해물탕'(1팩.6980원)과 '꽃게 두마리 알탕'(1팩.6800원) 등도 나와 있다.

롯데마트도 25일까지 우산,장화 등을 종전가보다 최대 40%가량 저렴하게 판다.

'베이직아이콘 미니 아동 우산'(3980~5900원)과 '바쿠간 아동 장화'(7900원) 등을 내놓는다.

행사 기간 중 베이직아이콘의 전 품목을 대상으로 2개를 사면 15%,3개를 사면 25%를 추가 할인해 준다.

홈플러스는 30일까지 실내건조용 세탁 세제와 우산 등을 최대 40% 싸게 판다.

신세계백화점은 전 점포에서 다음 달 17일까지 쇼핑백이 비에 젖지 않도록 비닐 포장을 해 주며,야외 주차장이 있는 점포에선 주차장에서 매장 입구까지 고객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레인맨' 서비스도 실시한다.

롯데백화점 미아점은 8월 말까지 5만원 이상 구입 고객에게 우산을 공짜로 준다.

또 안양점은 20일 하루 동안 승용차를 몰고 오는 고객에게 와이퍼와 엔진오일 등 장마철 필수 소모품을 점검해 주고 필요하면 새것으로 바꿔준다.

온라인 쇼핑몰 CJ몰은 이달 말까지 '숯 기획전'을 열고 '고급 정제참숯 원형통숯'(10㎏.4만1000원) 등을 최대 20% 할인해 판다.

생활용품업체 CJ LION은 장마철 실내에서 빨래 건조시 세탁물의 퀴퀴한 냄새를 없애 주는 세탁세제 '비트 실내건조'(3.5㎏.1만6100원)를 내놨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