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쥐깡' '칼참치'에 이어 '바퀴벌레 라면'이 나와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모 식품회사 라면에서 볼트가 나와 물의를 빚은지 얼마되지 않아 유명 식품회사인 N사의 라면에서 벌레가 나와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

전주시 남노송동 최씨(49)는 "지난 7일 라면을 끓이려고 봉지를 뜯어보니 그 안에 바퀴벌레 한마리가 들어 있었다"며 "4월에 쇼핑몰을 통해 라면 2박스를 구입했는데 이 중 한 봉지에서 벌레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씨는 "해당 식품회사에 피해보상으로 라면 100박스를 요구했지만 N사는 라면 5박스와 신제품이 나오는대로 보내 주겠다고 제의했다"고 말했다.

싯가 200만원 상당의 박면 100박스를 요구한 것은 회사 측의 책임감 부여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쓸 예정이었던 것.

그러나 N사는 "제조일자가 꽤 지난 것으로 보아 유통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봉지 안족이 아닌 바깥쪽에 붙어 있던 벌레가 조리과정에서 들어 간 것 같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