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결제원 차기 사장 후보가 권태리 전 SK투자신탁운용 사장 등 다섯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예탁결제원 사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최근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15명의 지원자 중 후보 5명을 선정해 금융위원회에 넘겼다.

민간 출신은 권 전 사장과 조성상 전 우리투신운용 사장,이수화 전 씨티은행 부행장,김국주 전 제주은행장 등 4명이며 관료 출신은 정용선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유일하다.

이수화 전 씨티은행 부행장은 주택금융공사 사장 후보에 오르기도 했었으며 정용선 부원장보는 사표를 낸 박광철 부원장 후임으로도 거명되고 있다.예탁원 사장은 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을 하면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있다.예탁원은 이달 30일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장을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현재 5명에 대해 청와대 등에서 검증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