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8일 "내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면 금융투자회사의 리스크가 과거보다 커질 수 있다"며 "리스크 평가시스템의 평가 결과와 금융투자회사에 대한 감독·검사를 연계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증권업협회에서 가진 증권사·자산운용사 리스크 담당 임원과의 간담회에서 "금융투자회사들은 장기적으로 발전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영업전략에 맞는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해 리스크 관리 능력을 적극 배양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증권사들은 위탁매매 의존도가 높고 자산운용사는 해외 펀드 운용 등으로 인해 앞으로 리스크가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