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사면 해외여행 보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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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7000가구를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일부 건설사들이 분양 승인가 이하로 아파트를 팔거나 계약자에게 해외여행을 시켜주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청수행정타운에 이달 초 분양을 시작한 우미건설의 '우림필유'는 천안시로부터 3.3㎡당 935만원으로 분양승인을 받았지만 분양가를 낮춰 3.3㎡당 890만원에 분양하고 있다.
동훈건설은 용곡동에 작년 10월부터 공급한 '더쉴'의 미분양 계약자 중 이달 15일부터 오는 8월15일까지 두 달간 계약한 전원에게 여름 휴가철 동남아 해외여행(3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상당수 천안지역 아파트 시행사들은 중도금 무이자 제도를 도입하고 옵션가격 인하 등을 통해 당초 분양가보다 가구당 1000만원 안팎의 혜택이 돌아가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계약자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천안시 두정동 G 공인중개 관계자는 "이미 7200여가구가 천안지역 미분양 통계에 잡혀 있고 이달 안으로 1000여가구가 추가로 신규 분양될 계획이어서 미분양 물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최근 천안지역에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늘면서 전세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건설사들의 이 같은 분양전략이 효과를 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
18일 업계에 따르면 청수행정타운에 이달 초 분양을 시작한 우미건설의 '우림필유'는 천안시로부터 3.3㎡당 935만원으로 분양승인을 받았지만 분양가를 낮춰 3.3㎡당 890만원에 분양하고 있다.
동훈건설은 용곡동에 작년 10월부터 공급한 '더쉴'의 미분양 계약자 중 이달 15일부터 오는 8월15일까지 두 달간 계약한 전원에게 여름 휴가철 동남아 해외여행(3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상당수 천안지역 아파트 시행사들은 중도금 무이자 제도를 도입하고 옵션가격 인하 등을 통해 당초 분양가보다 가구당 1000만원 안팎의 혜택이 돌아가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계약자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천안시 두정동 G 공인중개 관계자는 "이미 7200여가구가 천안지역 미분양 통계에 잡혀 있고 이달 안으로 1000여가구가 추가로 신규 분양될 계획이어서 미분양 물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최근 천안지역에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늘면서 전세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건설사들의 이 같은 분양전략이 효과를 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