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마무리 투수 임창용(32)이 3경기 연속 실점하고도 17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임창용은 18일 나가노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홈경기에서 3-1로 앞선 9회초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을 던져 안타 2개로 1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내고 세이브를 올렸다.

이로써 14일 니혼햄전을 시작으로 3차례 등판에서 매 경기 점수를 내준 임창용의 시즌 성적은 1승3패17세이브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1.80(종전 1.50)으로 더 높아졌다.

셋업맨 오시모토 다케히코에 이어 등판한 임창용은 선두타자 고쿠보 히로키에게 중견수 앞 2루타를 얻어맞고 위기를 자초했다.

다음 타자 시바하라 히로시를 2루 땅볼로 잡는 사이 고쿠보에게 3루를 허용한 임창용은 마츠다 노부히로에게 좌전 안타를 얻어맞고 점수를 내줬다.

그러나 임창용은 이어진 1사 2루 위기에서 하세가와 유야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데 이어 고사이 유스케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울연합뉴스) 진규수 기자 nicemasar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