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최고의 하이틴 스타' 이상아가 평범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상아는 18일 오전 KBS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10년만에 서울로 이사한 후 꾸민 예쁜 집을 공개했다.

7개의 방 중 2층에 있는 부부 침실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꾸몄고 화려한 꽃무늬 침구로 포인트를 주었으며 블랙&화이트로 멋스럽게 장식한 거실은 현대적인 감각을 살렸다.

이상아는 "이번 만큼은 어머니를 위해 집을 선택했다.살림을 맡으시는 어머니가 편하시게 1층 부엌 옆으로 방을 드렸다"라고 밝혔으나 "안방 내드렸다고 해야지!"라는 어머니의 핀잔을 듣기도 했다.

이상아는 두번의 이혼으로 아픔을 겪은 후 다시 시작한 행복한 결혼 생활도 공개했다.

이상아는 "나는 무뚝뚝한데 남편은 애교가 많다"며 "여자로 태어났으면 1등 신부감이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딸 서진이가 엄마가 연예인이었던 것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상아는 "아이가 지금은 망가져 가고 있는 엄마 모습에 엄마가 연예인이라는 사실을 인정못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아는 "엄마가 방송에 나오면 딸이 너무 좋아한다"며 "방송에 나오는 엄마를 자랑스러워 하는 딸 때문에 방송을 다시 할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이상아는 정상의 자리에서 연예계를 떠난 이유에 대해 "모든게 너무 부담스러웠고, 조용히 살고 싶었다"는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