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8일 조정기에 들어선 지금은 중소형주보다 대형주를 살 때라고 분석했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들어서 저점이라고 판단되던 시기에 대형주의 흐름이 확실히 돋보였다”고 전했다.

조정에 들어서면 종목을 사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사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반면에 이런 시기에는 중소형주들의 흐름이 둔탁해진다고 덧붙였다. 종목접근은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크다고 인식할 수 있다는 것.

서 애널리스트는 “대형주의 흐름이 좋다는 것은 시장을 살 만큼 조정이 나타났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것”이라며 “지난 주 12일 이후에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지금은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를 위주로 시장을 담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조정으로 인해 1700선 초반까지 다시 하락한다면 더욱 그럴 필요가 있다고 봤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