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8일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합성고무 시황호조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유지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원재료인 부타디엔(BD)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합성고무 제품가격에 그대로 전가되면서 실적개선세가 뚜렷히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호석유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6.4% 증가한 8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실적개선세가 3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는게 대신증권의 분석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중국 마이밍석화 화재로 부타디엔 가격은 3분기 평균 톤당 2500달러로 전분기보다 톤당 400달러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합성고무 판매가격 역시 3분기 평균 톤당 3300달러로 전분기대비 450달러 인상됐기때문에 실적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고무노화방지제의 8월 추가 증설로 관련 공장이 완공되면 이 부문의 실적기여도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