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9일 롯데삼강에 대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시작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2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종록 연구원은 "빙과류 가격인상으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차입금 감소로 인해 순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삼강의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20.2%와 10.6% 증가한 4556억원과 310억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다. 순이익은 차입금 감소에 따른 이자비용 축소로 25.3% 급증한 274억원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롯데삼강이 천안 공장으로 생산시설을 일원화하면서 옛 서울 영등포 공장과 경기도 평택공장 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부지 개발 이후 차입금을 줄여나간다면 수익성 개선 속도가 더욱 가팔라져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100% 자회사로 중복 사업을 하고 있는 ㈜웰가와의 합병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그는 "웰가의 매출이 올해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고, 롯데삼강의 식용유지부문 매출은 2313억원으로 예상돼 합병이 된다면 판관비와 원료비 절감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